청운대 이전 저지 움직임 본격화
'청운대 이전저지 및 군민대책위원회' 발기인대회 개최
청운대는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에 학교 위치변경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청운대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대에 조성 중인 청라신도시에 물류학과 등 9개 학과(입학정원 500명, 총 정원 2000명)를 오는 2012년 3월까지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김종만 새마을운동홍성군지회장, 이환세 지역발전협의회장, 송순동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장, 이두원 군의원 당선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1차 발기인 대회 준비모임에 이어 지난 24일 홍성문화원에서 청운대 이전저지 및 지원을 위한 홍성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준비위원회 위원장 선임 및 조직 구성, 공동대책위원회 위원 및 실무자 구성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발기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청운대 이전 계획이 실행되면 학교 규모가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돼 추가 이전이 있을 경우 학교가 폐교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학교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내 유일한 4년제 정규대학인 청운대 이전으로 인해 지역 내 사회, 문화, 경제 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동대학교 이전 저지 사례를 들면서 청운대 이전을 저지하는데 홍성군과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