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위한 전통불교문화체험

한서대ㆍ수덕사와 협약…템플 스테이 등 협조

2010-06-25     이은주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수덕사와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통 불교문화 체험과 빠른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템플 스테이 등의 탐방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함기선 총장과 옹산 주지스님은 22일 한서대 회의실에서 기본교류협약에 대해 서명하고 유학생들에게 수덕사에 대한 예불, 참선 등 전통 불교문화 이해와 함께 절 음식 만들기, 공양 등 템플 스테이를 통해 짜임새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서대와 수덕사가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것은 특정 종교를 떠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템플 스테이를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문화체험상품으로 선정돼 마련된 것으로 유학생들이 주말 또는 국경일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서대에는 현재 약 540여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에 있다.

한편, 한서대는 지난 20일, 자악관에서 법무부이민자사회통합프로그램 제2차 사전평가 시험을 실시했다.

서산, 홍성, 당진 및 청양지역 이주여성을 비롯한 이민자 2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험은 이민자 사회통합 거점운영기관인 한서대 어학교육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반을 편성해 7월부터 2차 한국어 교육과 한국 사회이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민자들이 법무부가 인정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국적 취득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이 면제되며 이수자에게 귀화신청을 우선적으로 받아 주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