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유물을 찾습니다
홍주성역사관 유물 기증 운동 추진
2010-07-12 김동훈 기자
홍주성역사관에 전시할 유물을 찾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물기증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 5일 군에 따르면, 조선시대 홍주성은 충남 서해안권 행정, 경제의 중심이며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었으나 마땅한 역사관이 없어 유물이 각지로 흩어지고 체계화된 자료조차 없는 실정이었다.
홍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읍면사무소와 함께 지역주민의 협조를 받아 묻혀진 홍주의 유물을 찾아내 선조들의 귀중한 유산을 선량하게 보존할 예정"이며 "조사된 유물은 기증과 기탁을 통해 홍주성역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곡면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읍면 단위로 집중 현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유물기증자는 명단을 공표한 뒤 기증유물 순환전시를 비롯해 기념품 제공, 박물관 무료관람 등 혜택을 주는 방법도 모색하기로 했다.
유물 기증의사가 있거나 유물 소장처를 알고 있는 주민은 홍성군청 문화관광과(630-1256)나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856-8608)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홍주성역사관은 총사업비 52억원을 들여 건물면적 1천678㎡(약 507평)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며, 기획․상설전시실, 수장고, 휴게카페, 실내정원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야외에는 야생화와 잔디가 깔린 산책로가 조성돼 주변 소나무숲․토성과 어울려 특색있는 산책공원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역사관은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