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복싱선수 될 거예요
홍성중 양현석 군 전국복싱선수권대회 준우승
2010-08-02 이은주 기자
인터넷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이번 대회에서 양현석 군은 준결승전에 올라 1라운드 6대0으로 밀리다 후반에 다운을 빼앗아 6대 3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양 군은 점수 차를 6대 5까지 좁히고 2라운드를 마쳐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 드디어 6대 6 동점을 이룬 양 군은 다시 7대 6으로 역전을 시켰으나 20여초를 남기고 다시 7대 7 동점이 돼 안타까운 순간이 연출됐다. 하지만 양 군은 포기하지 않고 날린 라이트 스트라이트가 상대 안면에 적중돼 8대 7로 재역전을 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아쉽게도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대구 덕화중학교 김동현 선수와의 결승 경기에서 경험과 실력에서 밀렸지만 양 군은 자랑스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 군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경험과 노련미를 살려 기필코 전국 최고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