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총각, 지역특산물 우수성 알리겠다
<인터뷰> 내포장터 김영기 대표
서부면 이호리 한 농가에서 만난 김영기(29) 씨는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한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이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 대하총각이라 잘 알려진 김영기 씨는 지역특산물의 홍보․판매를 위한 홈페이지 '내포장터'를 구축하고 오는 8월 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대학시절 부모님이 판매하는 수산물의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씨는 "타 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지역특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전자상거래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농업인 홈페이지 개발ㆍ지원 등 현장중심의 경영ㆍ정보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는 우수한 농ㆍ수ㆍ축산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부족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 씨는 홍성ㆍ예산 등 내포지역의 특산물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내포장터'라 이름짓고 홈페이지 구축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씨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지역 홈페이지는 구수한 면은 있지만 디자인이나 지역적 특성을 살리지 못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듯 하다"며 "전자상거래의 커뮤니티와 감성마케팅, 고객 참여 활성화를 적절히 활용하면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부했다.
해서 우선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10여 가지를 위주로 홈페이지를 활성화시켜 점차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김 씨는 "새롭게 단장 중인 홈페이지는 3~40대 젊은 층을 겨냥해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 젊은 감각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특히 블러그와 트위터 등 을 연계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활용이 용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한 판매자와 소비자가 아닌 믿을 수 있는 이웃집 총각이 보내주는 정이 담긴 특산물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홈페이지 활성화와 함께 지역 농가들의 소득창출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정감있는 포부를 밝혔다.
내포장터 김영기 대표 011-9429-8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