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 홍고사랑 박상현 서예전 '성황'

오는 14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2010-09-10     한관우 편집국장

재경홍성고등학교총동문회(회장 조중형)가 동문회 사무실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조성의 일환으로 금마면 출신인 우촌(友村) 박상현(홍성고 11회) 박사의 '홍성사랑 홍고사랑 서예전'을 지난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일빌딩 2층 한국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예전 개막식과 함께 '시(詩)ㆍ서(書)ㆍ화(畵) 산책' 출판기념 축하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태헌 홍성고총동문회 부회장의 사회로 조중형 재경 홍성고총동문회 회장의 내빈소개, 이원창 홍주산우회 회장의 경과보고, 인강수 전 광주교육장의 작가약력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 건국대인문대학장을 지낸 이재우 박사가 '시서화 산책'에 대한 서평을, 안병철 일월서단 회장의 서예전 평론,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석환 홍성군수의 축사와 격려사, 한국시서문학 대표인 김후남 시인의 축시낭송 등으로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날 홍성에서는 이관호 용봉장학회 이사장, 이영태 홍성고발전위원장, 홍성고 11회 동문, 각 지역동문회 회장을 비롯한 선후배 동문 등이 참석했으며, 재경동문회에서는 신두호 고문(홍사모 좌장)을 비롯한 전ㆍ현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서예전은 홍성고 출신인 박상현 박사가 출연한 서예작품 35점을 전시하고 소장을 원하는 동문들이나 관심 있는 애호가, 독지가들에게 판매해 수익금으로 재경동문회 사무실을 마련하는데 보태고자 기획한 전시회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막과 동시에 첫날부터 최건환 재경홍성군민회 회장,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홍성출신 인사를 비롯해 서예 애호가 등이 작품 구매를 예약하는 등 전시된 작품들이 매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펴낸 '시ㆍ서ㆍ화 산책'은 14번째 저서로 저자가 살아온 70평생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이 시ㆍ서ㆍ화와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상현 박사는 금마면 덕정리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서울시 부이사관으로 공직을 퇴직한 후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이자 서예지도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7년 한국현대미술대상전을 시작으로 공무원서화전 총무처장관상, 대한민국서화인회 공모전 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열차에는 서예작품 '人百己千'이 전시되기도 했다. 또한 매주 서울시 동작문화원에서 명심보감, 4자 소학 등의 한문 강의를 하고 서울시립 은평구 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시 동작구 상도3동 문화센터에서 서예지도를 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시서문학 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등단한 이후 문학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박상현 박사는 △충남 홍성 출생으로 △홍성고(11회)를 졸업하고 한국방송대학교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 러시아 카자흐대학교 명예행정학박사 △서울시 공무원 정년퇴직(부이사관) △아ㆍ태 정책연구원 이사, 서울보건대 직업윤리 강사, 나주대 한문ㆍ서예 강사 역임 △금천, 동작 문화원 서예ㆍ한문 교양강좌 출강 △남북문화 교류협회 이사. 대한민국 한자교육연구회 전문위원. 한국전례원 가정의례 명예교수 △우리가정법률연구원 행정원장 △한국서예가협회, 서가협 경기도전, 국민예술협회, 한국서예연구회, 홍재미술대전, 한국현대미술협회 초대작가 △가정의례지도사, 노인복지사, 발명지도사 △정부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서울시장상(저술상), 연세대총장상(학술상), 문화대상(대한민국현대미술협회)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학필사교본>, <추구와 전각>, <명심보감>, <한 세기의 도전>, <직업인의 소양과 윤리>, <시(詩)ㆍ서(書)ㆍ화(畵) 산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