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억새풀 등반대회, 은빛 억새풀밭 장관에

탄성! 전국 산악인 8000여명 찾아

2010-10-15     이은성 기자

오곡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 지난 10일 일요일 오전 9시 광천 오서산 상담주차장에는 제8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를 참가하기 위한 등산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광천청년회의소(회장 고희석)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등반대회는 약 8000여명의 등산객이 참여해 광천새우젓과 오서산의 인기를 몸소 느꼈다. 광천청년회의소 고희석 회장은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제2의 고봉인 오서산을 통해 맑은 공기와 풍경을 가슴에 담길 바란다"며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아름다운 산행을 실천하는 훌륭한 산악인의 모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환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아름다운 억새와 단풍이 물들어 있는 가을산 오서산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직장동료와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란다"며 "등반 후에는 축제장에 들러 우리고장의 맛과 멋을 즐겨보시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등산코스는 정암사, 오서정, 정상, 쉰질바위, 능선삼거리, 쉼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2시간 30분 코스로 진행됐다. 한편 상담주차장에서는 하산시간에 맞춰 홍성한우협회 광천지회가 주관한 홍성한우, 돼지고기 무료시식회가 결성막걸리 시음행사와 함께 열려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하산객들의 허기진 배와 갈증을 해소했다. 이어 광천청년회의소는 등산객 장기자랑, 등번호 추첨등을 통해 광천토굴새우젓과 재래맛김을 경품으로 주는 등 지역 관광명소와 지역 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발 벗고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