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대낮 전선 훔치던 간큰 절도범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검거
2010-11-12 이은성 기자
홍성경찰서(서장 서연식)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경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소재 충남도청신도시 개발지역내 전신주의 전선과 계량기를 훔친 A씨(50세)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10:52경 백주대낮인데도 불구하고 대담하게 전신주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전선 15m를 절단한 후 절취품을 정리하던 중 긴급히 출동한 형사들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지난 8월 홍성경찰서와 한국전력공사 홍성지점이 빈발하는 전선 도난사건에 대응해 MOU를 체결했다"며 "전선도난감지기를 설치하고 합동 FTX를 실시 하는 등 기관 간 협력치안을 펼쳐 온 결과로 범인을 손쉽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