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청소년들 가장 많이 찾는 곳 'PC방'

충남도청소년육성센터, 활동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

2011-02-11     이종순 기자


충남지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가시설은 'PC방'이고, 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은 '영화 감상'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은 'PC방', '노래방', '영화관', '독서실'이고, 청소년활동 정보 취득경로는 주로 학교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활동 불참이유는 '청소년프로그램 부재', '청소년이용시설 부족', '공부로 인한 시간부족' 순이었고, 청소년 활동 목적은 '내 삶의 흥미발견', '직업능력 개발', '진학 및 취업에 도움'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재)충남도청소년육성센터(이사장 구본충 행정부지사) 활동지원실이 도내 16개 시ㆍ군 87개 학교 중ㆍ고등학생 5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통해 나왔다.

가장 필요한 활동영역 '문화ㆍ예술, 영화감상' 특히 충남 청소년들은 가장 필요한 활동영역으로 '문화ㆍ예술'을 1순위로 선택해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성장과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 영역을 △문화ㆍ예술 관련(24.8%) △스포츠ㆍ극기 관련(18.3%) △직업능력 관련(16.8%) △봉사ㆍ협력 관련(9.2%) △과학ㆍ정보관련(9.0%) △교류관련 (8.3%) △동아리 관련(7.2%) △환경 및 기타 관련활동(6.4%)순으로 답했다. 평일 여가시간에는 미디어 이용과 휴식, 공부를 하며 지내고 평일은 주로 집(59.5%)과 노래방, PC방(14.6%)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5점 만점 중 3.6점으로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고, 지역 청소년활동 여건에 대한 질문에는 2.44점으로 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청소년육성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도내 16개 시ㆍ군별 청소년활동에 대한 특성을 파악해 시․군별 진단과 제언으로 충남 청소년활동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및 정보제공이라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