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기념관 개관 준비 순항

지난달 28일 명지대에서 4차 운영위원회 개최

2011-03-04     김혜동 기자

홍성군 홍북면에 건립된 고암 이응노기념관이 올해 5월 개관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달 28일 서울 명지대학교 유홍준 교수 연구실에서 고암 이응노기념관 4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이응노기념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주재 아래 7명의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모집을 통해 제출된 이응노 화백의 작품 중 구입대상 작품을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운영위원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제출된 37점의 작품 중 19점을 구입키로 하고 3월 중에 진위여부 및 가격 감정을 거쳐 구입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유홍준 운영위원장은 소장하고 있던 이응노화백의 작품 중 전주를 방문한 이응노 화백에게 심향 박승무 화백이 직접 그려 선물한 수묵화 1점과 고암의 대나무 그림을 활용하여 프랑스에서 제작ㆍ생산한 시트벽지 1점 등 이응노 관련 소장자료 2점을 이응노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하였다.

유홍준 운영위원장은 "이응노 화백 작품 소장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증을 유도하는 등 이응노 화백의 명성에 걸맞는 기념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