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왔어요.

홍성신당초, 원어민 교사 배정

2007-09-05     이범석 기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서 미국에서 왔습니다.”

2007년 2학기부터 홍성신당초등학교에는 새로운 원어민 교사가 왔다.

학생들을 위해 더듬거리는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이 외국인 존 교사는 신당초등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풀브라이트에서 파견된 존 교사는 피츠버그 주립대 출신의 능력 있는 인재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고, 한국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귀국하게 되었다고 한다.

학교에 온지 한 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항상 밝고 진지한 태도로 벌써부터 신당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는 훈남으로 통하게 될 정도로 포근하고 다정다감한 존 교사는 어린이들과 즐겁게 수업하기 위해 게임이나 노래 춤도 마다하지 않고 해서 저학년들도 존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고 있다.

한 학생은 “미국에서 오신 존 선생님 덕분에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존 교사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을 배우고 익히는 본인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신당초등학교 구성원들의 도움을 받게 되어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