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육묘공급사업' 큰 호응!
2011-03-25 이은성 기자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용완)가 딸기묘의 로열티 대비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하는 '딸기육묘공급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딸기재배농가들이 건전묘를 확보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 한다는 판단에 따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사업으로 딸기육묘시설을 갖추고, 딸기원묘를 생산해 육묘농가에 공급하는 등 농가보급시스템을 통해 국내육성 품종인 '설향' 딸기를 확대 재배하고 있다.
특히 올해도 군농업기술센터는 논산딸기 시험장에서 조직배양으로 생산된 원묘를 분양받아 군내 딸기 대량재배 및 자가육묘 경험이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지난 17, 18일 양일간 신청을 받아 1차적으로 1만5000여 주를 25일 분양하는데 이어 연중 3만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량 딸기 육묘 공급사업은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고품질 딸기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홍성 관내 딸기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수요량 전체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딸기 재배농가에서도 지역육묘농가를 중심으로 건전한 우량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448농가에 126ha의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설향' 품종이 75%정도 재배되고 있다. '설향' 딸기는 생육이 왕성하고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해 재배 희망농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고, '흰가루병'에도 강해 친환경재배에 유리한 품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