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뒤뜰 야외공연장으로 재탄생

2011-04-15     김혜동 기자


홍성군은 다음 달 중으로 군청 후정에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군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홍성군청 후정에 주변공간과 어울리는 친환경자재로 가로8m, 세로4m 크기의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평상시에는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무대 받침돌을 2m 간격으로 설치해 평소에는 벤치 등으로 활용하고, 공연 시에는 그 위에 이동식 무대를 세워 공연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설치될 야외무대를 악기연주, 노래, 연극, 댄스 등 군민을 위한 순수 문예활동 장소로 활용할 계획"으로, "공연을 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신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상업적인 이용은 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일에는 군청의 정규 업무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군청 재무과로 공연 10일 전에 무대사용 신청을 하는 사전예약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야외무대가 설치될 홍성군청 후정은 조선시대 홍주목사가 집무하던 안회당과 여하정을 비롯해 천주교 순교성지 등 역사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깨끗이 정돈된 잔디밭과 수목 등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