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성년의 날 맞아 전통 성년식 올려

2011-05-13     최선경 편집국장


한서대는 지난 9일 인곡관 문화홀에서 제39회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전통 관례(冠禮)를 올렸다.

장준영(행정학과) 군, 이슬아 양(행정학과) 등 만20세를 맞이한 18명의 남녀 학생들은 이준호 서산문화원장 주례로 가관례(加冠禮), 초례(醮禮), 자관자례(字冠者禮), 성년 선언, 수훈례(垂訓禮)의 순서로 성년제를 실시했다. 가관례는 성인이 된다는 뜻으로 남자에게는 관(갓)을 씌우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식이며 술 마시는 법도와 교훈을 일깨워 주는 의례가 초례이다. 자관자례는 성년자에게 자(字)를 지어주 고 뜻을 설명해 주는 의식이며 수훈례는 평생토록 교훈으로 삼을 만한 선현의 말씀을 낭독해 주는 것이다.

이날 성년식에 참석한 성년자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장미꽃이나 선물, 키스 등으로 대변되는 신세대식 성년의식보다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성년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