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사람을 잇는 행복의 선을 긋는 기관
‘지적재조사사업’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
2011-05-26 최선경 편집국장
대한지적공사 대전·충남본부 홍성군지사 라용화 지사장
대한지적공사는 어떤 기관인가
정부를 대신하여 국토를 측량하는 공공기관이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국민이 소유한 토지에 대한 각종 권리를 행사할 때 정확한 측량을 통한 지적관리가 기본이다.
구체적으로 하는 업무를 소개해 달라
일반적으로 지적측량만 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게 보통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업무는 정확한 지적측량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측량, 디지털 측량시스템인 토탈측량시스템 등을 개발, 발전시켜 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간정보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을 모토로 국가와 국민에게 보다 신속 정확한 서비스로 다양하고 편리한 지적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의 ‘지적재조사사업’은 무엇인가
공사의 가장 큰 이슈이자 국가적 사업인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만에 전국의 땅 지도를 다시 그리는 사업으로 국회에 입법화 단계에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지적도면은 일제강점기에 평판과 대나무 줄자로 측량하여 수작업으로 만든 종이 지적도면을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전 국토의 15%에 달하고 있다. 이에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조사, 측량하여 종이로 된 기존의 지적공부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아울러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지적재조사사업’인 것이다. 국회에서는 지적재조사를 위한 특별법제정 추진하고 있다. 이제 지적재조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사업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공익사업을 한다는데
나눔경영, 장학사업, 상생경영 등 수익을 위한 경영이 아닌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기관 1촌 자매결연, 지역문화재 지킴이, 지역 특산물 소비촉진, 농촌 일손돕기 등 기관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사내 200개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전·충남본부 홍성군지사 직원들은 정기적 모금을 통한 후원금을 마련하여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시각장애인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찾아가 돕고 있다.
또한 공익사업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생계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측량을 해주며, 재난 지역에 대해 재해복구 측량비용을 감면하는 등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측량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올해 초에 홍성군마저도 구제역으로 심한 타격을 입어 군민들의 마음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태일 것이다. 이에 우리 공사는 지적측량으로나마 인접 토지소유자간의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글로벌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