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심사로 5개월간 28억여원 예산 절감
5월말 기준, 75건 28억여원 절감
2011-06-09 김혜동 기자
홍성군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28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결성면 성곡리 원성곡 마을 상수관로 확장사업 등 총 75건의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에 대하여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심사요청금액 224억 5800만원 중 12.85%인 28억 8400만원을 절감했다.
사전계약심사는 군에서 발주하는 2억원 이상의 공사, 5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시 계약체결 전에 거래실례가 가격, 원가계산 작성 등에 대한 사전 심사를 실시하여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한 예산절감을 하는 제도이다.
군은 원가계산의 적정여부, 적절한 공법 선택 여부, 설계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광천북동부 우회도로 3차분 공사에서 1억 2700만원, 연안정비 사업에서 6300만원 등 여러 분야에서 예산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운곡지구 사방댐 시설공사의 경우에는 조경석 할증 계상 오류 및 자재 공급방법 개선으로 절감된 5800만원을 사업비 부족으로 설계에 반영하지 못한 기슭막이 189m 및 바닥막이 5개소를 설계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계약원가 심사로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도모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