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바람은 변방에서 시작 됩니다”
2011-06-16 이상렬 청운대학교 총장
2009년 홍주신문이 홍성에 출현함으로써 지역 언론은 더욱 다양해지고 보다 균형감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역 언론지의 역할은 결코 중앙지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지역신문을 통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사건을 접하고 군청, 군의회 등과 주민대표기관의 세밀한 소식을 제공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심도 깊은 탐사보도나 지역민과 밀착되는 기사들은 중앙일간지가 미처 다가가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대학과 언론은 성격을 달리하지만 공통부문도 지니고 있습니다. 시대를 읽고 냉철한 판단으로 사회 구성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대학과 언론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한다면 시너지효과가 생성되어 지역의 변화는 물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동인(動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며 지치지 않고 자부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뚜벅뚜벅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역사가 수차례 실례를 보여주듯 시대의 변화는 변방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