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모르는 학생의 세계, 심층 보도 필요

2011-06-16     황성창

황성창(홍성읍 옥암리·홍성고2)

황성찬 군은 현재 홍성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으로, 미래 영화감독을 꿈꾸는 열혈청년이다. 황 군은 “아직은 영화감독에 대한 꿈은 변함이 없지만, 요즘들어 하고싶은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 군은 언론에도 관심이 많다. 황 군은 “대학에 진학해 언론정보학 쪽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사회에 도움이 되고 나도 즐거운 일인 것 같다”고 당차게 소신을 밝혔다.

황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홍주신문을 구독하게 됐다. 황 군은 “영화감독이든 언론인이든 세상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조리있고 설득력있게 전달하려면 글쓰는 연습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문기사체는 글쓰기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홍주신문이 실어줬으면 하는 기사에 대해 황 군은 “사회 소외층이나 인권 문제, 평범하게 살면서도 남모르는 애환을 가진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다뤄줬으면 한다. 학교폭력, 왕따 등 어른들이 모르는 학생들의 세계에 대한 심층보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력이 있는 나라가 강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며 황군은 “홍성군도 문화도시가 되려면 군민 한명 한명의 문화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주신문이 홍성군의 문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간미 넘치면서, 냉철한 이성 못지않은 풍부한 감성으로 문화관련 소식을 많이 전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군은 “홍주신문과 인터뷰할 일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10~20년이 지나고 나서 이 글을 읽을 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으면 한다”며, “홍주신문도 부끄럽지 않게, 올곧게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