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산림재해 미리미리 대비해요

사방댐 설치·임도구조개량·위험시설 일제점검 등 재해예방 분주

2011-07-07     김혜동 기자

홍성군은 7월말까지 풍수해대비 산림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본격적인 산림재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최근 기상이변에 의한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도시설지, 사방댐시공지, 산지전용허가지, 숲가꾸기 사업장 등 산림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문제점 발견시 응급조치 등 보완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에 대비하여 임도시설지 10개 노선 66.92km 구간에 임도관리원을 배치하여 임도시설지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위험한 곳으로 파악되는 곳에 대해서는 노면정지작업과 측구정비, 노면쇄석포설 등 임도구조개량 공사를 실시해 산림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광천읍 담산리와 갈산면 운곡리에 사방댐을 신설하였으며, 또한 임도구조개량사업 3.45km와 산간계곡의 유수를 안정적으로 유출시켜 계류(溪流)를 보전하기 위한 계류보전사업 0.5km를 추진 중에 있기도 하다.

사방댐은 집중호우 시 계곡 상류에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입목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막아 하류지역의 민가와 농경지, 도로 등지의 피해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현재 홍성군 관내에는 모두 19개소의 사방댐이 설치·운용 중에 있다.

군청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임도 및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림재해예방은 물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