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업자 속이고 절도행각 벌인 용의자 검거
425만원 상당 금품 절도
2011-08-04 김혜동 기자
홍성경찰서(서장 김관태)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경 홍성의 자택에서 쉬고 있던 절도범 황모 씨(27세)를 자신이 일하던 유흥주점 사장의 집을 열쇠업자를 불러 열고 들어가, 10돈짜리 순금 목걸이 팔찌 등 42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흥비와 생활비에 쪼들리고 있던 “황씨는 ‘○○유흥주점’ 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영업의 건물구조를 잘 알고 있었고, 주인이 지갑을 보관하고 있던 방에 몰래 들어가 없어진 돈이 표시가 나지 않도록 10회에 걸쳐 몇 만원씩 꺼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주인이 돈을 잃어버린 사실을 모르자 더 나아가 업주의 집에까지 찾아가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등 총 13회에 걸쳐 귀금속 등 723만원 상당을 훔쳐 홍성에 있는 금은방에 팔아 유흥비로 사용하다 덜미가 잡혔다.
홍성경찰서는 피의자 황 씨가 3회에 걸쳐 743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사실을 밝혀내고 열쇠업자를 불러 대낮에 공공연히 물을 열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사실에 중점을 두고 여죄를 조사 중에 있다.
김관태 서장은 “이웃의 사소한 관심이 범죄로부터 이웃을 보호 해 줄 수 있다”며, “대낮에 이웃의 집에 낯선 사람이 출입문을 열고 있으면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