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취업률 충남지역 4위

실무교육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 결과

2011-09-01     최선경 편집국장

△ 충남 주요대학 취업률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가 2011년 59.7%의 취업률로 충남지역 4년제 대학 중에서 주요 대학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2009년 순수취업률 83.7%로 충남지역 4위, 2010년 60.6%의 취업률로 3위에 오른 후 한 단계 낮아지긴 했으나 20개나 되는 많은 대학 중 3년 연속 4위 안에 들어 홍성의 위상까지도 높이고 있다.

충남의 일반대학 취업률은 평균 53.4%로 전국 평균 54.5%에 가까스로 근접하면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충남지역 내 4위를 기록한 청운대의 실적이 눈에 뛴다. 취업률 계산하는 방식은 대학의 제출 자료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2010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DB’를 활용하기 때문에 대학의 의도적인 조작이 불가능해짐으로써 취업률 결과가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해진 상태에서도 2년 연속 3,4위를 기록하여 결과가 더 값지다.

청운대의 이러한 취업률 제고는 결국 ‘실무교육 중심대학’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대학의 의지가 끊임없는 취업활동 지원 노력으로 이어진 결과이다. 취업 관련 교과목 강좌를 개설하여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프리젠테이션 등 취업과 관련된 정보와 방법을 정규 강좌시간에 제공하고,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특강과 모의면접을 실시하여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정보와 지도, 상담을 실시한다.

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력개발센터의 방일석 팀장은 “대학생 3명 중 1명이 취업률을 보고 대학을 선택했다는 취업·인사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처럼 취업률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지식과 품성을 두루 갖춘 진취적인 인재를 키우는 데 힘쓰면서 취업활동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성의 산업시설과 경제규모가 확대되어 지역에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대학은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여 서로 상생하는 구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해 청운대가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