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화재, 부주의가 가장 많다
지난해 화재 214건 중 축사화재 38건, 부주의 14건으로 가장 많아
2011-09-22 김혜동 기자
홍성소방서(서장 최경식)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의 축사화재 예방 및 피해저감을 위해 소방안전관리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 등의 전염병의 반복적 발생으로 축사의 출입통제 등 기존의 일반적 방문점검(지도) 및 교육과 같은 안전대책 추진에는 한계가 발생하여 자율안전관리능력의 배양을 위한 안전관리가 절실하고, 축사농가가 시설 보온을 필요로 하는 초겨울부터 봄철까지 축사화재가 집중되어 있어 이와 같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축산농가가 노후 시설물과 무허가·미신고 불법가설건축물이 다수 존재하고 전열기구 등 전기시설의 과다 사용 및 관리소홀로 위험성이 크며, 축사시설 대부분이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신속한 소방력 투입이 곤란하다. 특히 관계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로 화기취급 부주의와 안전시설들의 투자에는 소극적이어서 그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축사 안전관리를 위해 관내 1,655 대상의 축사 중 10%씩 표본점검을 분기별로 1회 실시하는가하면 1,000㎡이상 대규모 대상은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