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광천인 ‘하나 되어’

광천중, 제38차 총동창회·기별체육대회

2011-10-20     최선경 편집국장


광천중학교 총동창회(회장 복기준)는 지난 16일 모교 운동장에서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기별체육대회(대회장 조정암)를 열었다.

지난 밤 거친 비바람으로 행사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체육대회가 시작될 때는 여느 가을날처럼 맑아져 전체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가 재경동문들을 이끌고 많은 재향동문들의 박수 속에 운동장으로 입장해 신명나는 장단으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어 열린 개회식에서는 편사범(20회) 동문에게 자랑스런 광중인 대상을, 김재수(17회) 동문에게 재직기념패를 전달했으며, 이승형(30회)·조대희(37회)·김종진(37회)·윤장문(37회) 동문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는 2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4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선배의 사랑을 보여줬다.

조정암 대회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오늘의 이 자리가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그 옛날 중학교 시절로 발길을 옮겨 아련했던 옛 추억을 새롭게 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은 각 기수 천막 아래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웠고 승부차기, 배구, 400m 이어달리기 등의 경기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