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대제 봉행

2011-10-27     김혜동 기자


백야 김좌진 장군을 추모하기 위한 대제가 지난 25일 10시 갈산면 행산리 백야사에서 거행됐다.
백야 김좌진장군숭모회(회장 복익채)가 주관한 이날 대제는 김을동(66) 씨를 비롯한 유족, 각 기관단체장 및 지역유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김석환 군수의 전폐례와 초헌례, 아헌관에 김원진 홍성군의회 의장의 아헌례, 종헌관 박행병 홍성보훈지청장의 종헌례 순으로 거행됐다.

홍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백야 김좌진 장군(1889년~1930년)은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적극적인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으며, 1917년 대한광복단을 조직 활동했고, 1918년 해외 독립운동가 39명과 무오독립선언서를 선포했다.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휘하 북로군정서 총사령관을 맡아 1920년 10월 20일~26일 백운평전투를 시작으로 전개된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 3300여명을 섬멸하는 등 독립전쟁 사상 최대의 승리를 이끌어 냈다. 이후 1925년 신민부 창설, 1928년 한중반일 연합군 조직 결성, 1929년 한족총연합회 결성 등 독립군양성과 독립활동에 주력하다 1930년 1월 24일 고려공산당 박상실이 쏜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 1934년 유해를 고국으로 운구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에 밀장했고, 1957년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산 51번지에 이장했다. 19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