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오카리나, 홍성을 넘어 ‘세계로’
오카리나앙상블 콩쿠르, 유명연주자 초청 음악회 열어
2011-12-01 김혜동 기자
맑고 영롱한 오카리나의 선율이 차가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난달 26일 홍주문화회관에서 노블오카리나(공동대표 이종근, 이종원) 주최, 홍성군청 후원으로 전국오카리나 앙상블콩쿠르와 유명연주자 초청 음악회가 열렸다.
추운 날씨였지만 홍주문화회관을 가득 메운 홍성군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이번 공연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오카리나 앙상블팀이 대거 참여해 그간 노블오카리나가 야심차게 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오카리나 콩쿠르이다.
지난 26일 오후 2시에 열린 콩쿠르에는 광주하늘소리 오카리나 앙상블을 포함한 총 20팀의 앙상블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코리아 오카리나 앙상블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금상 △소리애 오카리나앙상블 △벨리시모 오카리나앙상블, 은상 △서산챔버 오카리나앙상블 △미츄홀 오카리나앙상블 △한밭 오카리나앙상블)
오카리나 앙상블 콩쿠르에 이어 오후 7시에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유명연주자 초청 연주회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연주자인 에밀리아노(Emiliano Berenagozzi)를 비롯한 오사와 사토시(일본), 사토 가즈미(일본) 씨의 공연이 선보였고, 노블오카리나의 노블오카리나앙상블 공연도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블오카리나앙상블은 2010년에 결성한 이후 창단연주회를 거쳐 2011년에는 세계유네스코 창의도시전에서 한국대표로 공연을 한 바 있다.
한편 노블오카리나 이종근·이종원 대표는 “오카리나 앙상블 콩쿠르는 단순히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형태 뿐만 아니라 7개의 각기 다른 오카리나와 다른 음과 연주자가 서로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가는 오카리나의 새로운 장르”라고 소개하며, “최근 들어 오카리나가 학교교육으로 확대되고 생활 속에 자리잡으면서 오카리나 연주의 수준이 한층 높아져 이제는 오카리나 종주국인 이탈리아의 수준을 넘어서는 세계적인 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블오카리나는 이번 콩쿠르와 초청공연의 감동을 이어 2012년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을 홍성군청 일원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노블오카리나측은 세계최고의 실력을 겨루는 세계 유명연주자 콘서트와 오카리나 박람회, 오카리나 전시·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는 국제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카리나의 신흥 종주지인 홍성과 명품 오카리나 제조사인 노블오카리나를 전세계에 적극 홍보한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