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넘어 우리 모두 ‘한 가족’
제4회 홍성이주민가족 한마당잔치 성료
2011-12-01 최선경 편집국장
홍성지역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 200여명이 모여 이주민가족 한마당잔치를 벌였다.
지난달 27일 홍성이주민센터, 한사랑지역아동센터, 홍성국제결혼부부모임 주최, 새홍성교회 주관으로 홍성중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석환 군수와 김원진 의장 등 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해 이주민들이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경희생활나눔, 대한적십자사홍성지구협회, 한국전력홍성지점, 청로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홍성의료원(원장 김진호)에서는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다문화가족들은 가족화합운동회, 청군백군 단체 게임, 장기자랑 등을 통해 숨겨둔 자신이 가진 재능과 끼를 펼쳐 보였으며, 전자현악그룹 ‘일렉티아’의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유요열 홍성이주민센터 대표는 “이주민은 우리의 이웃이자 가족으로 따뜻한 시선과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일 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의 작은 힘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큰 계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주민센터는 군의 지원 없이 순수민간단체 및 개인의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주여성한글학당, 국제결혼부부모임, 이주노동자에 대한 쉼터 및 상담 등 국제결혼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