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희망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

2011-12-01     충남지역신문협회 이종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이하 ‘건보대전본부’)는 대전, 충남, 충북지역에 23개 지사, 8개 센터를 관할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안전망 구축과 고효율의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실시를 위해 고객 최우선 경영 목표아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풀뿌리민주언론연합인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이평선 세종신문대표)는 지난달 18일 충청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을 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창립 11주년을 축하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한 정책과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창립 1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1주년을 맞는 본부장님의 소회의 한 말씀?
“지난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시행과 더불어 건강보험과 첫 인연을 맺어 첫 근무를 시작해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보냈습니다. ‘건강’하면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먼저 떠오르지 않습니까? 특히 저의 연고인 대전·충청지역의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자긍심과 더불어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
“현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지사 직원들과 함께 현장토론회와 매주 토요토론회를 열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함은 물론이고, 전 직원이 가족처럼 함께 참여하는 소통경영으로 ‘사랑과 신뢰가 함께하는 지역본부 구현’이라는 지역본부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건강보험 보장성부분에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가입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장성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출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우처 ‘고운맘카드’를 제공, 2011년 4월부터는 40만원으로 확대했고 중증질환·취약계층의 실질적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10%에서 5%으로 낮추고, 중증화상환자의 입원·외래 부담률도 5% 대폭 경감했습니다. 7월 1일부터 당뇨관리 소모성재료(혈당측정검사지)를 보험급여로, 10월 1일부터는 장루·요루장애인(腸瘻·尿瘻障碍人)이 외래진료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요양기관에서 구입하는 경우 해당 치료재료 비용 중 20%만 본인부담케 해 환자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건강보험 부과체계가 새롭게 개편된다고 들었습니다. 배경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고 사회적 연대와 소득재분배 측면에서 경제적 부담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정수준이상의 고액재산 보유자를 피부양자에서 제외해 지역보험료를 부과하고, 보험료 상한선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2011년 10월 1일부터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이 인상됐는데, 기대할 수 있는 개선효과는 무엇인지?
“고혈압, 당뇨병 등 경증질환자가 종합병원이나 상급 종합병원을 이용 시 약값 본인부담률이 상급종합병원은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각각 인상됐습니다. 이번의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은 대형병원 방문 시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은 종전과 똑같이 저렴한 비용(약값 본인부담률 30%)으로 치료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공단에서도 우리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신지?
“대전지역본부는 기존 다문화가정에 지원되던 직업훈련 위주의 프로그램을 탈피해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취약한 출산·육아에 대한 지식함양과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정서적 지원프로그램의 일원으로 건강한 출산·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려 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나아가 노후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가가 발 벗고 나서 만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들의 입원일수가 감소하고 꾸준한 신체활동과 돌봄서비스를 통해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돼 노인장기요양보험 중 1등급으로 인정받는 노인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장기요양 담당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제5의 사회보험’이자 효 보험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대전지역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건이강이 봉사단’은 독거노인 결연, 1사1촌, 긴급구호재난봉사, 의료봉사, 사랑나눔 캠페인 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의 의료봉사단인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역본부는 2005년부터 청양 시전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충청민들을 위해 한 말씀?
“가정과 사회생활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건강에 관한 염려증과 관심은 높은 반면 실제로는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소원해보는 무병장수, 건강백세의 주인공 되기 위해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시고, 공단에서 실시하는 전 국민 건강검진을 생활화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평생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벗이 돼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이평선 충남지역신문협회장,
                 신홍철 충남지역신문협회 감사(온양신문대표)
▷ 정리 - 충남지역신문협회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