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789부대 장병들, 사랑의 연탄 배달
2012-01-19 최선경 편집국장
육군 제1789부대(4대대장 이길재) 장병들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계기로 홍성보훈지청(지청장 박행병) 관내 국가유공자 선배 2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는 뜻 깊은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군복무 중 지급받은 얼마 되지 않는 봉급을 한푼 두푼 모아 국가를 위해 희생 · 헌신하셨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홍성군 광천읍 벽계리 신 모씨(78세) 등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직접 배달했다.
6·25전쟁 당시 여군으로 참전해, 이제는 고령으로 남편을 여의고 혼자 거주하고 있는 신 할머니는 “손자 같은 군인들이 군에서 받은 봉급을 용돈으로 쓰기에도 부족할 텐데 이렇게 사랑을 베풀어 주어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활활 타오르는 연탄불만큼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789부대 4대대 이길재 대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과 그 가족들을 섬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보훈가족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