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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읍내리 459-1번지 결성초등학교 부지 내에 위치한 수령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259)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홍성군에서 지정한 보호수 가운데 가장 높은 약 30m고 나무둘레는 480cm가량이다. 보호수의 건강상태는 은행 열매도 매우 풍성하게 열리고 가지도 고르게 자라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조경석으로 잘 정돈돼 있지만 안내판은 낡아 보수가 필요하다. 보호수 아랫부분에 관리된 흔적이 남아있는데, 이것 역시 노후돼 나무와의 간격이 벌어져 있어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결성면 성남리 산9-3에 위치한 수령 33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257)로 지정된 당산목이다. 나무높이는 약 16m이고 나무둘레는 550cm가량이다. 나무의 전설이 적힌 보호수 안내판에 따르면, 성남리 중리 마을 차씨 부인의 효심과 인간미가 대단해 임금이 쌀과 고기를 하사했으나 극구 사양했고, 결국 다시 권해 받은 하사품을 이웃에 나눠줬다. 후에 차씨부인의 선행과 음덕을 기리기 위해 결성현과 통하는 동구 밖에 느티나무를 심었다. 그때부터 성황목으로 매년 정월초 인일(寅日)과 오일(午日)을 택해 성황제를 지내고 마을 주민들이 오고 가며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진다.
구항면 장양리 663-3번지에 위치한 수령 220여년으로 추정되는 느티나무는 1982년 보호수(지정번호 8-12-11-5-321)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약 12m이고 나무둘레는 270cm가량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넓은 논이 펼쳐진 곳에 위치해 마을에 젊은 일꾼들이 많던 예전에는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나 지금은 마을에 인적이 드물어져 예전보다는 못하다고 한다. 보호수 밑둥에 아주 큰 상처가 있으나 군의 관리로 현재 보호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안내판은 없으며 보호수 주변으로 일부 돌 울타리와 간이 평상이 있지만 보수가 필요하며 생활 쓰레기가 상당량 방치돼 주변정리 역시 필요하다.
결성면 무량리 629번지에 위치한 수령 310여 년으로 추정되는 팽나무는 2010년 보호수(지정번호 2010-02)로 지정된 정자목이다. 나무높이는 약 11m이고 나무둘레는 320cm가량이다. 마을주민들에 의하면 무량리 역촌마을회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나무는 “예전부터 가지와 잎이 풍성해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왔고, 군에서도 꾸준히 관리를 해줬는데 올해 이상하게 잎이 풍성하지 않고 축축 늘어지며 단풍이 들고 있어 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보호수 주변으로 오래된 안내판이 있지만 낡아 보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전문가가 보호수의 건강상태를 확인해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