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로 살펴보는 수룡동 마을 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에~헤 어허요 행차마다 대만선이로다~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풍어제 역사자료로 살펴보는 수룡동 마을 <1> 에~헤 어허요 행차마다 대만선이로다~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풍어제 지난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마을 풍어제가 열렸다. 풍어제는 정월 보름날 서해 바다를 지키는 용왕산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당제다. 풍어제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마을에 사람들이 정착해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당제를 지냈다고 전해진다.수룡동 마을은 한국전쟁 시 황해도 옹진으로부터 들어온 이주민들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황해도식 당제가 자연스럽게 전해져, 충청도식 당제를 기본으로 배치기 노래의 리듬 등 황해도 지역의 독특한 문화현상을 조금씩 보태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당제를 치르고 있다. 수룡동 당제는 서해의 용왕신에게 당제를 지내는데 용(龍)은 한국의 대표적 수신으로 용의 보살핌으로 마을이 보다 평안하다고 믿었 기획특집 | 김옥선 기자 | 2018-03-10 09:29 새벽종이 울렸네, 마을종도 울리네~ 1970년대 ‘유신의 갯마을’ 수룡동 역사자료로 살펴보는 수룡동 마을 <2> 새벽종이 울렸네, 마을종도 울리네~ 1970년대 ‘유신의 갯마을’ 수룡동 새마을운동은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이다.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은 수재민 복구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재건운동에 착수하기 위해 근면·자조·자립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이것을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시작됐다. 1971년 전국 3만 3267개 행정리동(行政里洞)에 시멘트 335포대씩 균등하게 무상 지원해 각 마을마다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이 결과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났는데, 첫째는 정부가 무상공급한 시멘트로 부락민들이 자체 노력과 자체 자금을 투입해 마을이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을 해낸 경우고, 둘째는 시멘트의 무상공급을 받았지만 뚜렷한 사업을 하지 못한 경우다. 기획특집 | 김옥선 기자 | 2018-03-20 09:50 수룡동 사람들과 집 역사자료로 살펴보는 수룡동 마을 <3> 수룡동 사람들과 집 강경애 할머니가 유모차를 밀고 힘겹게 깔끄막을 오른다. 마을회관 앞에서 빠곰허니 들여다보니 신발이 없다. 한번 숨을 내쉬고 허리를 편다. 멀리 바다가 보인다.‘예전에는 저 국화밭 있는 곳까지 갯바닥이었는디 시방은 국화만 지천이당게. 그만큼 이 동네가 먹고 살기는 어려워졌단 얘기여. 괴기를 잡으러 멀리 나가야하고 요 지척에서 굴이나 조개나 바지락도 쉽게 캘 수가 없응게. 개발이 되니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어. 어려울 땐 서로 돕고 의지하고 나누고 그랐는디 시방 지금은 사람 인심이 옛날 같지 않아. 그래도 길이 훤하니 뚫리고 커피도 쉽게 타서 마시니 편키는 허지.’ 돌아서 나오려 하는데 저 멀리 샥시가 한 명 걸어오면서 손을 흔든다. 지난 번 왔던 홍주신문 기자다. 유모 기획특집 | 김옥선 기자 | 2018-03-25 09: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