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시대가 바뀌었다. 적폐 청산을 기치로 당선된 문재인의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취임사를 들어보면, “국민 모두를 위한 대통령”, “국방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뭐든지 다 하는 대통령”,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 “재벌을 개혁하는 대통령”, “보수와 진보가 사라지고 분열과 갈등의 정치가 종료되는 시대”, “정경유착이 사라지는 사회”, “차별 없는 세상”,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 등등등.참으로 가슴 벅찬 선언들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 어느 누구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적폐 청산을 강조했던 문재인 개인과 민주당의 선거 전략은 어수선한 정치적 상황들과 고조되는 사회적 갈등에 대한 시대적 반영이자 대중들의 바램으로
베를린에서 온 편지 | 윤장렬 칼럼위원 | 2017-05-31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