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역발전 돌파구 ‘국비확보’ 체계적 전략이 필요하다 김석환 군수가 지난 12일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잇달아 방문했다. 홍성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선 것은 필요한 행보다. 특히 김석환 군수와 김원진 군의회 의장이 동행해 정부종합청사를 찾는 모습은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ㆍ협력하는 동반자로서의 집행부와 의회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김 군수와 김 의장 등은 국토해양부 장관을 예방하고 홍주성 복원사업 지원,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기 착수, 충남내륙고속도로 건설에 홍성지역 경유, 홍성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삽교천ㆍ대판천 정비, 남당항우회도로 개설, 홍성북부도시계획도로 건설 등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사설 | 홍주신문 | 2010-10-15 13:23 꼴찌도 행복한 교실 꼴찌도 행복한 교실 혹시 독일에 사는 사람에게서 "그 집 아이는 학교에서 일등만 한대" 라든가 "그 집 아이는 1등으로 졸업했대" 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건 모두 거짓말이다. 독일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졸업 학년인 13학년까지 단 한 번도 등수를 알 수 있는 성적표를 주지 않는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느냐 못하느냐는 점수의 분포를 계산해서 내린 개인적인 판단일 뿐 학교의 어떤 서류에도 성적이 상위권이라거나 몇 등이라는 흔적을 찾을 수는 없다. "시험 날짜를 미리 알려 주면 부모들은 분명 아이들을 놀지도 못하게 하고 공부만 시키려 할 것이 뻔합니다. 시험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는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려진 바 있습니다. 날짜를 예고해서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 오피니언 | 한관우 발행인 | 2010-10-08 13:50 가을 가을 당신을구름 밑에 혼자 두고아득한 대지를그냥 걸어 갈수 없어서추억하나 들고아침저녁으로온 누리에 내리는 이슬에점하나 찍고 가렵니다원산도 가는 길가에 은행나무이파리는 노랗게 물들이고느티나무 밑에서해거름 판에 쏟아 부었던언어들의씨로 무지개 다리를 놓아이탈과 초월의 기층을 넘어 가렵니다머잖아없어 질 터이지만 가지가 있으니기다리는 즐거움으로내 몸이 부스러지고 삭아서거름이 되는 것을엿 보기 위해 빗살무늬 햇살에그대 이름하나 새겨 가렵니다 독자 시 | 신소대 시인 | 2010-10-08 13:48 우린 모두 이방인 우린 모두 이방인 나는 언제부터인가 이방인이 되었고, 더욱 진한 이방인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까뮈의 《이방인》처럼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서 어느새 이방인이 되어 있었다. 어머니의 사망소식에 양로원을 찾아간 뫼르소는 어머니의 시신 보기를 거부하고, 그 앞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뫼르소는 다음날 해수욕을 즐기고 애인과 정사도 치른다. 어떻게 나를 낳아 준 어머니 시신 앞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애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단 말인가? 나이가 든 중견 교사로서 중요과목에 치중해서 대학에 입학해야하는 현실에서, 내 과목 학생들이 싫어하고, 학부모가 싫어하고, 거기에 가장 나를 존경해야할 우리 아이들도 등을 돌린다. 까뮈의《이방인》에 나온 뫼로소보다도 더 불쌍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여태까 오피니언 | 이상헌(연극인, 소설가, 홍성여고 교사) | 2010-10-08 13:48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요구된다 홍성군의회가 이전에 비해 내부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한나라당이 압도적이었던 의석 분포가 야당인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대거 진출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자유선진당 5명 대 한나라당과 무소속 5명의 균형으로 나타났다.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기초의회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라는 군민의 뜻이다. 군의회가 스스로의 역할을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민선 5기, 새로운 기초의회의 본분을 재확인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자치의 최전선에 선 군의회가 집행부의 맞은편에서 비판과 감시, 견제의 역할을 분명히 해 줘야 한다. 한걸음 나아가 대안과 균형자의 역할까지 자임해야 마땅하다. 풀뿌리 민주주의니, 생활자치니 하는 지방자치의 성패가 바로 의회의 역할에 달려 있 사설 | 홍주신문 | 2010-10-08 10:44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말 없는 침묵이 지나는 하루하고픈 말들이 가슴 안을 맴돌다마음 밖을 걸어 나옵니다계절의 길목에 서성이는내게로 다가와 말없이가을이 손을 내밀어 줍니다덧없는 말 흔적없는 하늘가에구름 떼 흩뿌려놓은 뭉실 구름바람을 따라 그림을 그립니다당신을 닮은푸른 빛 출렁인 하늘그곳에 당신의 사랑이 집을 짓습니다 독자 시 | 황정옥 시인 | 2010-10-01 13:38 Wee시스템과 치유서비스 Wee시스템과 치유서비스 어느 날 시내 중심의 큰 사거리를 걷고 있을 때였다. 듬직한 체구의 청년들이 도로에서 큰절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사회에서 중견으로 자신들의 몫을 당당하게 해내고 있지만, 학창시절에는 유난히도 속을 썩였던 제자들이었다. 이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라 할 만큼 심한 사춘기를 겪었다. 주위에서는 퇴학이나 전학을 권했고, 담임교사였던 나는 끝까지 지도하겠다는 고집을 피웠다. 다행이 이들은 나의 지도를 따라 주었고 심기일전하여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 결정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고 지도를 따라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학업 위기 학생이라 해서 퇴학이나 전학 처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에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학시 오피니언 | 김종성(충남도교육감) | 2010-10-01 13:32 공정한 사회와 실천적 자세 공정한 사회와 실천적 자세 '공정한 사회'가 우리사회의 화두로 자리한지 두 달에 접어든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국정 핵심과제로 제기한 이래 광폭의 논의 과정이 있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격언을 새삼스레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우리사회의 지도층이 실천해야할 제일의 덕목임에는 틀림이 없다. 문화일보의 지난 추석민심 여론조사를 보면 "한국사회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69.9%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더욱이 지역적으로는 서울(72%), 광주, 전라(79.8%)권이 높았으며, 30대(83.4%), 40대(77.2%)와 화이트칼라(81.1%), 자영업(78.4%) 층에서 높았다.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더라도 국정과제로의 선택은 매우 시의적절 하였다고 보여 진다. 과연 '공정한 사회'는 어떤 상태를 말하는 오피니언 | 전만수(경제학박사) | 2010-10-01 13:31 내포축제에 대한 소회 내포축제에 대한 소회 내포축제를 어떻게 규정 할 것인가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인 동시에 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몇 번의 축제를 구경했고 때로는 직접 참여하면서도 올해 역시 이 문제에 봉착되었다.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며느리를 맞이했다. 예식을 마치고 이바지 보따리를 풀다가 잘 삭은 홍어 냄새에 놀라서 "어찌 사돈댁에서 이렇게 썩은 고기를 보냈을까"기겁을 하고는 이웃사람들이 볼까봐 쉬쉬하면서 버렸다고 한다.홍어는 목포지방에서는 최고음식이지만 김치처럼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닌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 그러나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0-10-01 13:27 고령 농민들, 농지 담보로 연금 받는다 고령 농민들, 농지 담보로 연금 받는다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하고 나이 들어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그리는 인생설계다. 현대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은퇴 이후의 준비가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노후준비가 현실적으로 그리 녹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식들 키우고 공부시키고 결혼시킨 다음에야 자신들의 노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노후의 빈곤에 대한 두려움만 가득 안고 퇴직하게 된다. 소득은 끊기고 앞날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예비노인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 가장들의 모습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500만 명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오는 2018년에는 노인인구가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오피니언 |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2010-10-01 11:18 군 조직개편과 주민중심의 행정서비스 민선 5기 김석환 홍성호의 홍성군 행정조직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군의 행정조직 개편은 김석환 군수가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참여를 위한 성과 지향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새로운 조직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과의 소통과 행정 참여를 실현하고자 하는 김석환 군수의 향후 군정의 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국은 김 군수가 강조하는 주민중심의 행정서비스의 실현을 가늠하는 잣대이며, 전체 조직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의 강화가 조직운용 성패의 핵심이 될 것이다.분명한 것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생산성이 높은 행정개혁의 일환이어야 한다. 불합리한 기구와 조직의 통폐합 등을 통해 과거의 직위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전환하여 군민을 사설 | 홍주신문 | 2010-10-01 10:57 가을 가을 동녘 오서산 해 오를 때아스라이 보일 듯 잡힐 듯올려보면 끝없는 시원함가을은 신비한 하늘의 계절,이슬 머금어 영롱한 코스모스길가에 도열하여 웃음 짓지만하루가 다르게 비어가는 들녘은부자 된 마음 뒤로 미루고비인 자리를 허수아비가 지킨다.천수만 태양을 쫓아철새가 자아내는 군무 속에찬이슬 피할 보금자리 보이고,물차는 갯벌 조개 줍는 아낙의바쁜 손놀림과 잰 걸음 속에따스한 저녁 밥 보일 때파도가 부르는 노래 있어조용히 들려지는 애잔한 가락은정리할 시간 알리는 울음이다. 독자 시 | 이준형(홍성군립합창단원, 향토예비군) | 2010-09-17 14:04 '계륵'으로 전락한 구의회 '계륵'으로 전락한 구의회 기초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까지 정당공천제 없애야 위(魏)나라 조조(曹操)와 촉(蜀)나라 유비(劉備)가 한중 땅을 놓고 싸울 때다. 조조는 진격이냐 후퇴냐를 놓고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그러던 날 밤, 하후돈이 조조에게 암호를 물었다. 조조는 그날 저녁 메뉴로 나온 닭갈비를 보며 "먹을 것은 없으나 그래도 맛은 있어 버리기는 아깝다"고 푸념 비슷하게 한 것을 염두에 둔 듯 무심코 내뱉은 말이 '계륵(鷄肋)'이다. 하후돈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 돌아와 막료들과 의논을 하는데 아무도 이해를 못하는 가운데 단지 주부(主簿)로 있는 양수(楊修)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내일은 철수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며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의 해석은 조조가 '계륵'이라고 말 한 것으로 보아 결국 한중 땅은 버리기 오피니언 | 정세인(디트뉴스24편집위원) | 2010-09-17 14:04 명절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명절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추석과 같은 큰 명절에 고향을 찾는 모습을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표현한다. 그것은 아마도 고향에는 부모와 가족(친지) 그리고 조상님들이 계시기 때문일 것이다. 추석 한 달 여전부터 고속도로는 휴일마다 벌초(금초)를 다녀오는 차들로 붐비고 거의 전부라고 할 만큼 모든 산소들은 깨끗이 단장된다.5일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자식들의 혼사가 이루어지고 가족과 친지들이 걸어서 한나절 정도의 거리 안에서 생활권을 가질 때는 벌초를 한다거나 명절에 고향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 풍습의 충돌이 적었으므로 그야 말로 '즐거운 명절'이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0-09-17 14:02 '지방자치시대'의 시민권력과 언론권력 '지방자치시대'의 시민권력과 언론권력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언론소비자의 요구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존재한다. 언론 스스로가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려할 때 그것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져버린 언론이 되고 만다. 여론을 먹고 사는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은 그 태생적 속성상 자신에게 호의적인 언론매체를 친위대같이 두고 싶어 한다. 이러한 속성을 이용하여 언론이 정치권력ㆍ시장권력과 동침할 때 언론은 권력화 된다. 이런 언론으로부터 진실을 알아야 하는 소비자는 포장된 진실, 거짓된 진실과 조작된 사실에 의해 관념이 형성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 행태를 띤다. 정책 결정자나 집행자의 입맛에 따라 여론과 통계가 분석되고 이렇게 설정된 정책은 바르지 않다. 세종시가 그렇고 4대강이 그러하며 천안함과 대북 쌀 지원이 그렇다. 언론이 주도하는 여 독자기고 | 김용일(전 홍성민주시민연대 집행위원장) | 2010-09-10 16:42 원(願)과 욕심 원(願)과 욕심 중생은 욕심으로 살고, 보살은 원으로 산다. 그래서 중생은 탐ㆍ진ㆍ치 삼독심(三毒心)을 근본으로 삼고 보살은 자비심(慈悲心)을 근본으로 삼는다.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 욕심이 앞서면 중생이요, 자비를 실천하면 보살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보살과 중생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중국 위나라 황제와 달마대사의 고사(故事)는 욕심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달마가 중국으로 올 때는 이미 불교가 성행하고 있었고 불심이 깊었던 황제는 1년에 한 두 차례씩 절에 들어가 스스로 부목(負木)이 되어 스님들 오피니언 | 범상스님 칼럼·독자위원 | 2010-09-10 16:38 가을들판 가을들판 오뉴월 염천과 모진 태풍을 딛고일어선 벼 이삭들서로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조용히 눈을 감습니다팔을 엇거러서로 상대방의 손을 잡고고생했다 고생했다고조용히 속삭입니다조용히 일어나서가을 들판을 가득 메운벼이삭들은촛불을 들고 나오지 않았습니다촛불을 들고 나오지 않은 벼이삭들은스스로가 촛불입니다노랗게 스스로를 태우는뜨거운 촛불입니다우레 같은 함성을속으로 응축시키고기도보다 거룩한 말씀으로들판 가득 환하게 밝히는뜨거운 촛불입니다. 독자 시 | 이봉연 (한국문인협회 회원) | 2010-09-10 16:33 강준이 누나가 전하는 소식 강준이 누나가 전하는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강준이 큰누나입니다. 강준이는 많은 친구들과, 형, 동생, 그리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덕분에 이제 치료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길고 길었던 병원생활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발을 알고 슬퍼하고 그러면서도 항암치료와 양성자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고 아파하며 힘들어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입원하기 정말 싫어하는 강준이에게 치료가 끝난다는 소식은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일이었어요. 1년 가까이 12번의 함암치료를 받았고, 앞으로 5년 정도는 세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외래진료를 받고 오른쪽가슴에 항암치료를 위해 수술받은 '캐모포트'라는 것에 주사바늘을 꼽고 헤파린이라는 액체를 넣어요. 오피니언 | 이은주 기자 | 2010-09-10 15:59 소중한 인연 소중한 인연 오랜 시간마음을 나누었어도,스쳐가듯 잠시마음을 나누었어도,함께 한 그 순간시간속에 깃든진실함이서로의 존재 이유가서롤 기댈 수 있게 한우리 모두함께 있음으로 가능했던인연의 소중함 독자 시 | 황정옥(충남지원센터 아동복지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 2010-09-03 14:20 가을비 농심(農心)은 곪아 터지고…늦장마에 농작물 피해를 걱정한다 가을비 농심(農心)은 곪아 터지고…늦장마에 농작물 피해를 걱정한다 지난 주말, 고향인 시골에 갔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모이는 집안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죠. 가는 길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합니다. 빗방울이 간간이 차창을 때립니다. 시골에 도착할 때는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밤새 오락가락하던 비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는 장대비로 변했습니다. 입추와 처서도 지나고 초가을로 접어들었건만 장마같은 비가 쏟아 붓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형님은 형수님과 함께 아침부터 고추를 따기로 했는데 날궂이를 해야 할 판이라며 울상입니다. 올해는 8월 들어 궂은 날씨로 인해 고추 농사가 흉작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뙤약볕 밑에서 탄저병 등 각종 질병을 막느라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수확기에 비까지 내리니 하늘이 원망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지금 따지 않으면 비속에서 곪아 터질 고추밭을 오피니언 | 정세인(디트뉴스24 편집위원) | 2010-09-03 14:1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16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