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총조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위한 기초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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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총조사’는 농촌의 밝은 내일을 위한 기초자료
  • 김승환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 승인 2020.1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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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있어서 연도별로 끝자리 수가 0이나 5로 끝나는 해는 특별한 해이다. 올해는 통계조사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총조사가 실시되는 해로 11월에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됐고, 12월에는 ‘2020 농림어업총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2020 인구주택총조사는 ‘내일의 변화는 당신의 이야기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이뤄졌고,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12월 1일을 조사기준으로 농가·임가·어가에 대해 12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실시한다.

농림어업총조사에서 파악하는 조사내용에는 전국의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가구원의 연령과 직업, 경지면적, 어선 수, 농림어업 생산·판매 실태, 그리고 행정리의 쓰레기 처리나 대중교통 이용, 생활편의시설 등이 포함된다. 조사항목 수는 지난 2005년 151개에서 109개로 줄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작성을 위한 논벼 물 관리, 유기비료 사용 등에 대한 항목과 친환경농축산물 생산, 농어촌 편의시설 등 삶의 질 관련항목이 추가됐다.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 발전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농업경쟁력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행정구현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는 태풍과 오랜 장마의 영향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적어 농민들이 기쁘지만은 않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봐야 하지만 올해만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농업은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식량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환경과 연관돼 있어 각종 정책의 기초가 되는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는 중요성이 높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통계조사 환경이 예년에 비해 매우 힘들어졌다. 통계조사 시기도 코로나 발생에 따라 하반기로 집중됐고, 응답자들은 방문조사 시 조사원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불안해하고 조사 자체를 꺼리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응답자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원들의 개인위생 수칙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적극 이행하며 인터넷조사 또는 응답자가 원할 경우, 전화 조사도 실시한다.

정확한 통계는 응답자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으면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응답자의 성실한 답변이 농산어촌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므로 통계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농림어업총조사 가축통계는 교부세 산정을 위한 통계자료로 활용돼 군 재정에 큰 역할을 하므로 축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구의 성실한 답변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사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답자의 정확하고 성실한 답변은 현 사회를 반영하는 지침이 돼 농촌과 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밝은 미래를 이끄는 기초가 된다. ‘2020 농림어업총조사’에 농림어업인 여러분의 진솔한 답변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

 

김승환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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