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네팔인 대상 언택트 강의 진행
지난 19일 홍주고등학교(교장 이상헌)는 학생들과 함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홍주고 소속 수학교사인 진정호 교사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ZOOM(줌)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베트남과 네팔 출신자 중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소통하며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일주일에 5팀이 6시간씩 진행하고 있으며, 홍주고등학교 졸업생 박설아 학생과 3학년 재학생 최다영, 장다인, 신채은, 조은영, 양소연, 정예성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네팔에 거주하며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쌀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진정호 교사의 지인을 통해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교육 프로그램이었으나, 교대 또는 사범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는 교외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정호 교사는 “현재는 교외 활동으로 진행돼 생활기록부에 기록되거나 봉사활동으로 별도 인정되진 않는 상태이나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장래희망을 위한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후에 이집트, 과테말라, 탄자니아 등 교육 범위를 확대해갈 계획이며, 정식 동아리를 구성해 신입생들도 참여 가능하게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