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육아’와 ‘귀농’ 이룬 김원준·홍정아 부부
상태바
‘삼남매 육아’와 ‘귀농’ 이룬 김원준·홍정아 부부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4.23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남매 마음껏 뛰놀며 성장하길 바라며 예산으로 귀농 결심
5개월간 약 180시간 현장실습 등 각종 귀농교육 적극 참여
김원준, 홍정아 부부귀농인과 삼남매.
김원준, 홍정아 부부귀농인과 삼남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삼남매 아이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예산으로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5년차 부부농부를 소개했다. 울산에서 용접 일을 하던 김원준(43) 씨와 서울에서 어린이집교사로 일하던 홍정아(42) 씨가 그 주인공이다.

아내 홍정아 씨는 어린 시절 외갓집이 있던 예산에서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삼남매가 마음껏 뛰놀고 스스로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는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 예산으로의 귀농을 결심했다.

부부는 귀농초기 농사의 ‘농(農)’자도 몰랐으나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귀농교육을 받으면서 농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일련의 과정을 배우고 농사의 흐름을 점차 깨닫게 됐다. 특히 본인의 경험으로 농업기술센터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홍정아 씨는 육아를 하면서도 지난해 5개월간 180시간의 현장실습교육을 이수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 다른 귀농인들의 귀감이 됐다.

아울러 올해는 초보농부 플랫폼 교육과 e-비즈니스 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치증진과 스마트한 농산업 마케팅에도 도전하고 있다.

부부는 귀농초기 시설하우스 6동에서 대추방울토마토, 배추, 수박, 시금치를 재배했고 해마다 하우스를 늘려 현재는 13동에 △멜론(머스크멜론, 레드멜론) △대추방울토마토 △호랑이강낭콩 △열대채소(공심채, 태국바질) △쪽파 △시금치 등을 순차 재배하며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하고 있다.

김원준·홍정아 부부는 “지금 재배하는 작물들에 대한 노하우를 잘 축적해 귀농 하려는 초보 농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