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역 신설, 홍성과 충남·예산 다른 움직임
상태바
삽교역 신설, 홍성과 충남·예산 다른 움직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5.08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석환 군수 삽교역사 신설 대해 소신 피력
충남도·예산, 삽교역사 신설 명분 강화 나서

홍성과 충남도·예산이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선 서울 직결 반영에 이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군수는 지난 27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삽교역사 신설에 대해 “국가에서 정식적으로 검토한 결과 (삽교역 설치를) 하는 것이 맞다면 해야되는 것이지만 검토결과 안 된다는 것을 억지로 끼워 넣어서 도비로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언론사는 ‘예산삽교역 건설에 도비 쓰지 마라, 이웃사촌 홍성의 반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러한 김 군수의 주장을 인용했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홍성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무리 도비라고 해도 시·군 모두를 위한 돈인 만큼 특정지역만을 위해 사용해선 안 된다며 예산 운용 적정성까지 거론했다”고 전했다.

정동규 홍보전산담당관은 “김 군수의 해당 답변은 기재부의 검토 결과 적정성에서 벗어난 안을 도에서 추진한다는 것은 형평성에서 맞지 않다는 ‘일반론’을 말했을 뿐”이라며 김 군수가 삽교역 신설에 대해 반대를 한 것이 아니라면서도 “홍성군수로서 군을 위한 말을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답변을 했다.

충남도는 삽교역 신설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 22일 “중앙정부에서 (삽교역 설치를) 수용할 수 없다면 충청남도와 예산군이 하께 재정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게 삽교역사입니다”라고 말했다. 3일 충남도실국장회의에서 건설교통국은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KTX)연결에 따른 삽교역 건설 논리를 보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5월중 예정된 ‘재정사업평가’에 경제성·정책적 당위성 설득에 집중할 예정이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삽교역 신설 촉구 집회현장을 찾아 집회 101일째를 맞이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