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넘을 충남형 물관리 그린뉴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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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넘을 충남형 물관리 그린뉴딜 방안 모색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1.05.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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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생활SOC 인프라 구축·녹색전환 정책 연구모임
제2차 회의 개최… 한혜진 통합물관리연구실장 주제발표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효율적 물관리 방안을 찾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사진>

충남도의회 균형발전 생활SOC 인프라 구축 및 녹색전환 정책 연구모임(대표 김연 의원)은 지난 28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충남형 물관리 그린뉴딜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모임 대표인 김연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과 동료 의원, 민관 전문가, 충남도 관계부서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혜진 통합물관리연구실장의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혜진 실장은 ‘전환적 혁신을 위한 물관리 그린뉴딜 방안’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물관리 전환 필요성을 소개하고 ‘물 중립’과 ‘넷제로워터’(Net Zero Water) 등 선진국 사례를 제시했다.

한 실장은 “과거 100년 동안 홍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집중호우 일수도 근래 급격히 늘었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으로 최근 10년간 비상급수 발생은 약 5배, 폭염일수는 평년 대비 5일이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물관리 체계는 기후위기와 자원이용 효율성, 환경·보건 건강성, 재정·운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구조”라며 “건물과 도시, 산업단지의 물 소비량과 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순환과 대체 수자원 사용을 유도하는 등 전환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충남은 지난 2015년 서부권 지역 상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최저수위로 떨어지는 극심한 가뭄을 겪었고 지난해엔 역대 최장 장마로 예산과 금산 등 곳곳에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했다”며 “건물 물 이용 효율등급 인증과 총량제 도입 등 물 순환 전주기 과정을 통합 고려한 물관리 그린뉴딜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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