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리 식당에서 난 불, 주민이 발견해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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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리 식당에서 난 불, 주민이 발견해 진압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1.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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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홍성읍 대교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유소에서 근무하던 한 주민이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를 진압한 주민은 홍성읍 남성의용소방대원 김우진 씨로, 김 씨는 이날 해당 음식점 인근 주유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김 씨는 이날 오전 8시 54분경 식당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화재임을 직감해 식당으로 달려갔다.

하던 일을 멈추고 한걸음에 식당으로 간 김 씨는 사람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며 소화기를 들고 연기가 자욱한 주방내부로 들어갔다. 들어간 주방은 자욱한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했지만, 김 씨는 연기 사이로 번지고 있는 불꽃을 발견했다.

이후 김 씨는 소화기 2대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며 대형화재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

이번 화재진압으로 사고를 방지하고 의용소방대의 위상을 높인 김 씨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을 소화기 2대만으로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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