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창간기념사] 독자들과 어깨동무하는 희망행복거울, 홍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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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창간기념사] 독자들과 어깨동무하는 희망행복거울, 홍주신문
  • 홍주일보
  • 승인 2021.06.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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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일보·홍주신문 창간 열네 돌을 맞으면서

홍주일보사의 홍주신문은 2009년 6월 16일 충남도청신청사 기공식 날에 첫 얼굴을 펼쳐 보였지만 2007년에 탄생한 지역신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주민이 주인인 신문, 주민들을 위한 신뢰와 정직, 소통의 지역신문입니다. 올해로 만 열네 살, 15년의 세월 동안 다른 사업으로 한눈판 적이 없습니다. 부정하거나 부패한 방법,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오로지 정직하고 반듯한 ‘저널리즘’으로 승부를 걸어오면서 새로운 지역신문의 반듯한 모델이고 싶었습니다. 어려울수록 지역 언론의 본질에 충실했고 그렇기에 독자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면서 어려운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열다섯 살 홍주일보사의 ‘홍주신문’이 창간기념일을 맞으면서 코로나19시대, 독자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동행하겠습니다. 올곧은 지역신문으로 새로운 희망행복 거울이 되겠다는 다짐을 약속드립니다. 홍주신문은 지난 15년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좋은 신문, 정직한 신문, 올곧은 신문의 명제를 실천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자유와 민주적 소통을 지향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새 충남도청시대 희망언론 독립신문을 표방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차근차근 반듯하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것의 결과는 애독자분들과 지역주민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성원, 사랑의 큰 힘으로 홍주신문은 창간 3년차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신문 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충청남도 지역언론지원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애독자분들과 주민여러분들이 홍주신문에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질책과 사랑의 결과임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네 소식을 전하는 신문, 동네와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신문으로 지역주민들이 지역신문을 일상생활의 동반자로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칙과 신뢰, 대화와 직관, 평범한 진리’를 사시로 ‘민주주의 심화 인간가치 확대 지향, 인간의 존엄성과 약자의 이익보호, 지역발전과 주민의 희망행복 추구’를 사훈으로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충실하겠습니다. 주민들이 표출하는 다양한 여론과 공론을 실어 나르기 위해 언론윤리 확립을 기반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품격 있는 신문’을 추구하겠다는 비전 실천과 풀뿌리 지역밀착형 매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역신문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홍주일보 홍주신문은 다양한 지역현안을 의제로 설정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더불어 비전을 제시하는 사회적 공기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홍주일보 홍주신문은 지방자치시대,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을 유도해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생활정치의 실현을 위해 숙명의 동반자관계로 함께 어깨동무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지역의 주민들과 늘 가까운 곳에서 고락을 함께하면서 희망과 행복을 나누는 지역신문으로 참여를 통한 동기부여, 올바른 지역혁신과 여론조성으로 늘 현장에 뿌리내리는 지역신문으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습니다.

풀뿌리 지역 언론, 커뮤니티 저널리즘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언론이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한다면 지역 언론은 자신을 세세히 돌아보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론이 창 너머 세상을 관전하는 것이라면 지역 언론은 지역 사람들의 삶터를 촘촘히 돌아보는 거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내 지역의 정보를 상세하게 알아야 삶의 여정에서 세상의 일에 참여하고 양심에 따라 무엇인가를 행동할 것 아니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세상일은 너와 내가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삶의 과정에서 다가옵니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소중한 존재로 ‘쓸모’와 ‘필요’를 담보하면서 삶터를 변화시키고 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해 가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겠습니다. 지역 언론은 이러한 ‘쓸모’와 ‘필요’한 정보, 소식 등을 담아 지역의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역 언론이라는 지면에 등장하는 일상 속의 민주주의를 실시간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고 삶터의 일입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건강한 지역 언론은 건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키우는 자양분이라고 합니다. 

지역신문의 존재이유는 바로 지역의 사람들과 지역의 발전입니다.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는 아주 중요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삶 자체가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신문이 지방권력의 감시자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출 수 있다는 기록자로서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신문의 존재 가치는 지방자치의 정착과 함께 지역의 문제에 대한 통찰, 지역의 공론장 형성, 지역에서 나오는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신문 본연의 역할이며, 본령이기 때문입니다. 신문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적어도 종이신문 만큼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담아 해답을 마련하는 것이 곧 지역신문, 홍주신문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충남내포혁신도시, 충남도청소재지의 희망언론 행복신문인 홍주신문, 이제 말이 아닌 실천하는 행동을 다짐하며 또 다시 소박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지역사회, 지역주민, 출향인과 더불어 함께 홍주신문의 창간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으로 홍주일보사 창립 14주년, 감사의 인사로 대신하겠습니다. 성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16일
홍주일보사 홍주신문 발행인 한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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