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서비스원장 임기 1년여 남긴 채 ‘퇴임’
상태바
충남사회서비스원장 임기 1년여 남긴 채 ‘퇴임’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9.11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일환 원장 지난 2019년 취임 이래 잡음 계속돼
지난달 12일 돌연 사임의사 밝히고 지난 7일 퇴임

고일환 충남사회서비스원장이 지난 7일 임기를 1년여 남긴 채 퇴임했다.

고 원장은 지난 2019년 9월 충남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고 원장의 취임 이래로 충남사회서비스원은 노조와의 대립,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부당해고 등으로 잡음이 일었다.

특히 고 원장의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 임원에 대한 부당한 인사 평정 의혹은 본지 제692호(6월 17일자 3면)에 보도된 “충남사회서비스원-노조갈등” 제하의 기사로 보도가 된 바 있다.

고 원장과 사측은 부당한 인사 평정에 대해서 ‘특정 의도는 불가하다’면서 일체 부정해 왔다.

또한 노조 측은 그동안 수십 차례 고 원장과의 대화를 요청했지만, 고 원장은 일절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와중에 고 원장은 1년여의 잔여 임기를 남긴 채 지난달 12일 돌연 퇴임의사를 밝히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 2일 승인이 됐다.

고 원장 퇴임 소식에 공공운수노조 충남사회서비스원지회는 충남사회서비스원에 지난 1일 “고 원장은 사직 전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부당해고자에 대한 공식·공개 사과, 언론 정정보도 등 후속조치를 이행한 뒤, 지난 3일 까지 그 결과를 회신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고 원장이 그간 원 내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안고 책임지는 자세로 사임을 표명한 상황에서, 고 원장에게 공개·공식 사과를 요구한 것은 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