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초인, 연극 통해 한국근대문학 선보인다
상태바
극단초인, 연극 통해 한국근대문학 선보인다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6.2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일 2시 20분 금마중학교 강당서
'홀아비 형제', '동백꽃' 80분 걸쳐 공연
홀아비형제 공연 모습.
홀아비형제 공연 모습.

극단초인(대표 박정의)은 7월 1일 2시 20분에 금마중학교 강당에서 연극으로 보는 한국근대문학을 주제로 코믹호러쇼 ‘홀아비 형제’와 청춘썸로맨스 ‘동백꽃’을 공연한다.

코믹호러쇼 ‘홀아비 형제’는 1920년대 한국 대표 극작가인 박승희 원작을 각색했으며 1930년대 후반 극성스러운 일제의 만행을 피해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이다. 어느 겨울밤 허름한 산중 오두막에 길 잃은 아낙네 하나가 찾아들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두 형제의 독특한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코믹함 등이 장점이다.

청춘썸로맨스 ‘동백꽃’은 1920년대 한국 대표 소설가인 김유정 작가의 단편을 극화한 것이다. 순박한 ‘나’와 적극적이고 집요하기까지 한 ‘점순이’를 주인공으로 농촌을 배경으로 순박한 소녀와 소년의 사랑을 주제로 1930년대 유행가와 경쾌한 안무가 가미된 아름답고 유쾌한 공연이다.

이날 약 80분 간 공연을 진행할 극단초인은 지난 2003년 창단해 2004년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2008 광주평화연극제 대상, 2012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2018 올해의 연출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희 극단초인 부대표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우수공연으로 선정됐고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중고등학생들의 반응이 아이돌 뮤지컬을 뛰어넘을 만큼 열렬했다”라고 자부하며 “공간적·시간적 제약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과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극단초인의 비전처럼 이날 관람하시는 홍성군민들 모두가 공감하도록 공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동백꽃' 공연 모습.
'동백꽃' 공연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