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세상을 바꾸지만, 시는 마음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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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세상을 바꾸지만, 시는 마음을 바꾼다”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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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용운문학캠프 성료

결성 출신의 만해 한용운 선사를 기념하는 제8회 한용운문학캠프가 지난달 28일과 29일 결성향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in이 주관하고 만해문예학교와 사회적협동조합 문화in결성이 협력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현자 문화in 대표, 전만성 문화in결성 이사장, 황선돈 결성면장, 이정록 만해문예학교 교장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천양희의 시 세계(이정록 시인) △천양희 시인 초청 토크콘서트(진행 이정록·공연 박경하) △보고 싶었습니다(안상학·김해자 시인) △한용운 시낭송(5명) △이구동성 동요 부르기(3명) △초청공연(백자) △만해아리랑 공연(노래숲·박경하·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정은주·김진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29일에는 오전 10시 한용운선생 추모다례를 거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 초청작가인 천양희 시인은 토크콘서트 순서를 통해 “시를 아는 것은 지식의 차원이지만 시를 살아내는 것은 삶의 차원”이라고 역설하며 “혁명은 세상을 바꾸지만 시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의 마음을 바꾼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가이자 승려로도 잘 알려진 만해 한용운 선사(1879~1944)는 님의 침묵, 나룻배와 행인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3·1운동 세대가 낳은 최대의 저항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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