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수어통역센터 ‘코다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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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어통역센터 ‘코다교육’ 실시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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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가족모임 등 프로그램 진행
농인 부모와 지내는 청인 자녀 '코다'

홍성군이 농아인과 따뜻한 동행을 위해 홍성군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이번 달부터 농아인 가족모임을 시작으로 코다교육을 실시한다.<사진>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약자로 농인(聾人·청각 장애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聽人·청력의 소실이 없는 사람) 자녀를 말한다. 코다는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와 세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되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부담에 비해 사회적 인식과 국가적 지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홍성군은 어린 코다들이 가족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홍성군수어통역센터에서 코다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 전문 강사를 초청해 의사소통 문제로 경직된 코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여행과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모임도 진행할 방침이다.

박성래 군 가정행복과장은 “농아인들 대부분은 같은 농아인과 결혼하지만 태어난 자녀는 대부분 청인인 경우가 많다”면서 “성장기에 부모와의 소통이 쉽지 않아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에서는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따듯한 동행 행복한 홍성을 이뤄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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