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가득한 홍성솔바람테마파크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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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가득한 홍성솔바람테마파크로 놀러 오세요”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8.1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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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재인천홍성군민회장
지난달 29일 장곡면 옥계리의 홍성솔바람테마파크에서 만난 채희성 회장.

오서산에서 캐온 구절초로 자식들 건강 챙긴 어머니
수려한 경관 가진 장곡면 옥계리 홍성솔바람테마파크
캠핑장·아쿠아리움·숲속체험장 등 부대시설 조성 예정

 

■ 구절초와 어머니
‘구절초 피는 가을이 오면 어머니가 그리워진다. 고무신 삼십 리 산 넘어 오서산 구절초 망태기 한 짐 지고 옥계리 오시네….’ 장곡면 옥계리에 있는 홍성솔바람테마파크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다. 비에 적혀 있는 시는 옥계리 출신 출향인 채희성 회장(68)이 지은 ‘그리운 어머니(김영신)’다. 

어머니가 해준 따뜻한 밥을 먹고 자란 채 회장은 고향을 떠나 가슴에 품었던 포부를 당당히 펼쳤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도 받았다. 어머니의 삶은 매순간이, 모든 노력이 자식의 미래를 위해 바쳐졌다. 아들은 사랑의 목마에 올라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은 채 회장이 이룬 모든 성공의 씨앗이자 열매였다.   

채 회장의 어머니는 매년 가을이 되면 산에서 캐온 구절초로 조청을 만들어 자식들의 건강을 챙겼다고 한다.

“오서산에서 구절초를 캐다 조청을 만들어주시곤 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구절초 꽃말이 ‘어머니의 사랑’이더라고요.” 
 

홍성솔바람테마파크에 세워진 ‘그리운 어머니’ 시비.

채 회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주말만 되면 부모님을 뵈러 고향인 옥계리를 찾았다. “고향에 올 때마다 제가 나고 자란 이 곳에 뭔가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꿔왔어요. 그래서 10년 전부터 산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구절초가 가장 많이 심어진 테마파크가 됐죠.” 

자식을 위해 삼십 리 길을 나서 구절초를 캐오던 어머니의 아들은 3만 5000평 부지에 구절초를 심고 유원지를 만들었다. “7만~10만 평 정도를 전체 사용면적으로 보고 있어요. 9월에 구절초가 만개하면 행사나 음악회를 열어 지역민들을 초청할 계획이에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구경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홍성솔바람테마파크는 세 편의 영화 촬영이 진행될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다. 다음해부터는 3000평 이상 부지에 수국을 심어 수국축제도 연다. 봄 철쭉 축제는 벌써 2년이 넘게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글램핑·오토캠핑장, 트리하우스, 숲 속 체험학습장, 아쿠아리움, 4계절 썰매장 등이 부대시설로 추가될 예정이다. 

“홍성군에서도 홍성솔바람테마파크를 지역을 홍보하는 관광자원으로 생각해주길 바라고 있어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서 홍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거든요.”  
 

■ 130만 출향인의 지도자
채 회장이 살고 있는 인천에는 130만 여 명의 충남 출향인들과 8만 5000여 명의 홍성 출신 출향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3월 재인천충남도민회장으로 선임된 채희성 회장은 지난달 15일 재인천충남도민회 임원들과 일반회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 창립 35주년 2022년도 3/4분기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인준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어릴 적 학교 다닐 때 특기활동으로 배구를 자주 했어요. 그게 연이 돼서 인천 배구협회장직과 대한배구협회 행정감사를 맡기도 했죠.”

채 회장은 벌써 6년째 재인천홍성군민회도 이끌고 있다. “인천에는 8만 5000여 명의 우리 홍성 출신 출향인도 지내고 있어요. 홍성에 있는 9만 여 군민들만큼 인천에도 많은 향우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채 회장이 이끌게 된 재인천충남도민회는 이날 충남출신 향우들의 권익보호와 상호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계양충청향우회(회장 구승서) △남동충청향우회(회장 오원복) △북인천충남도민회(회장 김상원) △인천충남향우회(회장 심상근) △서구충청향우회(회장 이환설) △삼일충남향우회(회장 박흥성) △연수충청향우회(회장 김창연) △효성충청향우회(회장 이상곤) 등 지역 향우단체와 MOU도 체결했다. 

또한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 새천년장례시장, 의료법인 정강의료재단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남 향우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장곡면 옥계리 출신인 채희성 회장(68)은 인천광역시에서 ㈜삼창이엔지와 ㈜씨피엔텍을 경영하고 있다. (사)인천복지 대표이사, 인천광역시배구협회장, 데일카네기코리아 경인총재, 연수동행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재인천홍성군민회장과 재인천충남도민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한미합작 영화 <한반도 청문회> 촬영 개막식에서 전국의 난타협회 회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구절초가 만개한 홍성솔바람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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