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회, 역대 최대 규모 9124억 원 추경예산안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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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역대 최대 규모 9124억 원 추경예산안 심의·의결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2.09.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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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11일 간의 의정활동 시작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 현장 방문 등
이선균 홍성군의장이 군의회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있다.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가 기정예산보다 1400여 억 원이 증가한 집행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한다. 군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022년 기정예산 7714억 원 보다 1410억 원이 증가한 9124억 원 규모이다.

군의회는 지난 19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8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부서별 세부예산 심사를 진행해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에서 추가 경정 예산안 외에도 총 13건의 조례안과 일반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관내 20개소를 방문해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는 의원 발의 1건, ‘홍성군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한 12건 등 총 13건의 조례안과 일반 안건을 심의한다.

행정복지위원회는 홍성군수가 제출한 4건과 장재석 부의장이 발의한 ‘홍성군 스포츠클럽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산업건설위원회는 홍성군수가 제출한 조례안 4건과 ‘홍성군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홍성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계획안’ 등을 심의한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문병오·이정윤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문병오 의원은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농업인 보호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쌀값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금 전액 지원 등 농업인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정윤 의원은 ‘홍성군 가정·성폭력 피해자 쉼터 설립 필요성’을 주제로 가정폭력 등 피해자와 동반자녀에 대한 24시간 임시보호, 심리상담, 의료지원, 보호시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선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부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이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이 편성됐는지 심도 있게 심사를 할 것”이라며 “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하는 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병오 홍성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쌀 소비 감소에 대한 근본적 방안 촉구”

문병오 홍성군의원이 급격한 쌀 소비 감소로 쌀값이 폭락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19일 군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와 농업인 보호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문 의원은 “무엇보다 쌀값 폭락은 쌀 재고량의 증가 때문”이라며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388만 톤, 소비는 361만 톤으로 27만 톤이 남았고, 전국미곡종합처리장(RPC)에는 누적 131만 톤의 재고가 아직도 쌓여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쌀 재고량 증가를 더욱 가중시키는 일 중 하나로 가장 큰 문제는 매년 감소를 넘어서 급락하는 국민 쌀 소비 문제”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56.9㎏으로 1990년도 소비량인 119.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서구화된 식생활 등 다양한 식문화 증가와 소득 증가 등에 따라 육류 소비가 늘면서 곡물류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은 우리나라와 식문화가 비슷한 일본과 대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쌀 소비 감소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때”라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정책적 수단 강구 △농업인 부담 없는 농작물재배보험 가입 △미곡 수매에 군수가 충남도와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건의, 군 차원 정책 마련 등의 방안을 건의했다.

이정윤 홍성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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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가정·성폭력 피해자 쉼터 설립해야”

이정윤 홍성군의원이 관내 가정·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쉼터를 설립·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윤 의원은 지난 19일 군의회(의장 이선균)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성군 가정·성폭력 피해자 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가정폭력은 더 이상 가정 내부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4대 폭력 중 하나인 사회악’으로 지정될 만큼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될 만큼 중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홍성에는 가정폭력 등 피해자와 동반자녀 긴급보호를 위한 일시보호시설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운영규정의 제약으로 인해 직장 생활을 하는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없다”며 “일터와 자녀의 전학 등 쉼터 입소는 할 수 있어도 현실적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쉼터에 입소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출퇴근과 숙식이 해결되는 지원체계인 홍성형 쉼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가정·성폭력 피해자 쉼터는 지역 사회의 피해자들을 폭력으로부터 분리해 건전한 심신 발달과 올바른 사회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안전망이 돼 줄 것”이라며 “가정·성폭력 피해자 쉼터 설립은 홍성군내 가정·성폭력 피해자들을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지원하고, 가해자로부터의 분리 보호로 역기능적 가족관계의 종식과 건강한 가족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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