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도로공사 교통사고·노인 교통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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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도로공사 교통사고·노인 교통사고 증가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1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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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중 교통사고 사망자 지난해 대비 33.3% 늘어
충남지역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무려 52.1%가 노인

올해 충남지역 도로공사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충남지역 도로공사 중 교통사고(지난달 28일 기준)는 모두 27건으로 지난해 대비 8%(+2건)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지난해보다 33.3% 증가해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홍성에서는 지난 6월 25일 홍북읍에서 편도4차로 중 2차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신호수를 1차 충격하고 2차로 공사차량을 충격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도내 도로공사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충남도청,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예산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연수원 등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처장 최병호)은 △도로작업장 신호수 안전 장소로 배치 △상·하의 형광색 안전복 착용 △도로작업구간 확보를 위해 안전차량(싸인카), 라바콘 등 안전장비를 작업구간 주변에 설치할 것을 강조했다.

충남도청과 국토관리청 등 교통유관기관에서도 “작업자 안전을 위해 안전장비설치, 근무자 교양, 각 시·군청 사례 전달 등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는 작업 구간을 지날 때 비상등 켜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주의운전이 필요하다”면서 “작업관계자도 안전차량 등 장비 설치, 신호수 배치 등 도로공사장 작업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86명으로 지난해보다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는 97명으로 지난해 대비 6.6% 증가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52.1%를 차지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충남경찰청은 지난달 행락철·겨울철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도내 15개 경찰서에서 (사)대한노인회 각 지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노인 교통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충남지역 노인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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