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언론인들, 지역신문 미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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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언론인들, 지역신문 미래를 말하다”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2.12.01 10: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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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연, ‘2022 풀뿌리언론상’ 8개 언론사 선정
홍주신문, 풀뿌리언론상 취재부문 장려상 수상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를 마친 후, 51개 회원사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전국 풀뿌리 지역 언론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최종길)가 수여하는 2022년 풀뿌리언론상 취재부문 최우수상에 <태안신문> 김동이 기자의 ‘삼성지역발전기금 배분을 둘러싼 7년간의 기록’이 선정됐다.

취재부문 우수상에는 <거제신문> 백승태·김은아·이남숙·최대윤·옥정훈 기자의 ‘사투리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 장려상에는 <홍주신문> 황희재 기자의 ‘데이터로 바라본 홍성’이 선정됐다.

바른지역언론연대(아래 바지연)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 호텔 더 엠에서 열린 2022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에서 풀뿌리 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51개 회원사에서 220여 명이 참여했다.

취재부문 최우수상에 뽑힌 <태안신문> 김동이 기자의 보도는 2007년 12월 유조선과 해상 크레인의 충돌로 발생한 삼성기름유출사고 이후 가해 기업인 삼성중공업이 피해지역에 내놓은 2000억여 원의 ‘삼성출연기금’의 배분 과정을 7년간 추적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거제신문> 최대윤 기자의 ‘사투리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거제지역의 사투리 특징과 전승 가치에 대해 기획보도했다. 경남방언연구보존회와 함께 거제지역 사투리 활용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풀뿌리언론상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홍주신문 황희재 기자.

장려상을 수상한 <홍주신문> 황희재 기자의 ‘데이터로 바라본 홍성’은 홍성의 현황을 각종 데이터를 종합해 그래프 등으로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민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쉽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보도는 고령화 문제와 청년들의 농촌지역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홍성을 떠나는 20대 청년들’ 기사로 20~30대 인구 유출 문제의 심각성과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교통약자가 돼버린 청년들’ 기사로 홍성의 열악한 교통인프라를 지적했다. ‘독거노인과 함께한 하루’ 기사로 노인일자리사업이 독거노인들의 삶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보도했다. 홍주신문의 보도 이후 홍성군민을 비롯해 홍성군, 홍성군의회, 충남도의회가 홍성군의 노인과 청년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홍주신문> 관계자는 “통계를 통해 20, 30대 인구 유출 문제의 심각성과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이면을 살피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에도 쉽고 효과적으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편집부문 우수상은 남해시대 박은옥 기자가, 장려상은 거제신문 김은아 기자가 수상했다.
 

풀뿌리언론상 우수기자상 취재부문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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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22-12-01 11:17:52
황프로 축하해용~~~

홍주짱 2022-12-01 11:15:17
황희재 기자님 넘넘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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