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하면 월곡지의 인명구조함이 가시박 덩굴에 뒤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명구조함은 수난 사고 시 사용할 수 있는 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 등이 비치돼 있어 전문 구조 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칠 목적으로 설치됐다.
그러나 본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방치되고 있는 인명구조함이 위급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할지 의문이다. 구조함 옆에 설치된 자연재해 대비 안내판도 색이 바래 내용을 알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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