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스피커] 김관진 서부면 수룡동마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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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스피커] 김관진 서부면 수룡동마을 이장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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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보세유~ 이장입니다! 이장스피커 〈3〉

예전에는 ‘이웃집 저녁 밥상에 숟가락이 몇 개가 놓여 있는지’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이웃 사람들의 어려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이런 세상에도 우리 동네 이장님들은 동네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기쁘고 슬픈 일들을 감당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마을의 살림을 도맡은 이장님들의 이야기를 ‘이장 스피커’를 통해 만나본다.<편집자 주>

 

홍성호 공공화장실 설치

“홍성호에 낚시꾼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쓰레기가 많아요. 그걸 다 놓고 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 화장실이 없으니 소변을 수풀 가운데에 누고 가요. 심지어는 대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홍성호가 인근 논에다가 농업용수를 대주고 있지만 화장실이나 제대로 해 준 다음에 농업용수를 대주든 말든 할 것 아닙니까?”

수룡동 마을은 풍어제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곳은 2001년도 홍성호가 생기면서 수룡포구와는 멀어졌다. 홍성호가 내수면이 되면서 붕어와 같은 민물 낚시를 하는 사람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사람들이 와서 좋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 부산물도 따라 온다. 

“홍성군에다가 이야기도 해 봤죠. 그런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를 하는 지역이니 군이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노인일자리 식으로 노인들이 이틀에 한 번씩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쓰레기가 오물이 눈에 보이는 곳에 있지를 않으니 노인분들이 많이 힘들어요.”
 



지난주 ‘홍북읍 주촌리 마을회관’ 이렇게 됐어유!

복성진 홍북읍장은 “지금 공용용지가 있다. 이 부지는 충남개발공사의 소유이다. 홍성군에서 이 부지를 매입하면 좋겠다. 그곳에 커뮤니티 건물을 지었으면 한다. 3층짜리 건물을 지어 1층에 임대를 주고 마을회관도 그 건물에 입주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아직은 말 그대로 ‘구상’일 뿐이다. 구체화 되는대로 홍성군에 제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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