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 완료…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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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 완료…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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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홍성군주민자치회연합회장

2000만 원 지원받는 주민자치회는 인건비도 줄 수 없는 실정
부익부 빈익빈의 주민자치회… 새로운 사람이 나와주길 기대

 

지난달 18일 홍성군 주민자치회 연합회의 회장이 뽑혔다. 홍성읍과 홍북읍의 주민자치회장과 결성면 주민자치회장이 투표를 치렀다. 상당히 영향력 있는 두 읍과의 대결에서 홍성읍·면 중 최소 인구수의 결성면에서 연합회장이 당선됐다. 이번 주민자치회 연합회장으로 당선된 최진호 회장을 만나 봤다.
 

■ 홍성군의 주민자치회 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과연 홍성군 주민자치회 연합회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다. 사실 결성면주민자치회도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 그래서 사양도 많이 했었다. 이번에 결성면 주민자치회장을 연임하면서 임기가 2년이어서 동일한 2년 임기인 연합회 회장으로서 일할 기회가 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능력이 어떻든지 간에 열심히 일할 것이다.
 

■ 올해 주민자치회에 전부 바뀌었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돼서 더 발전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주민자치회로 전환 되면서 ‘사무국장 인건비’ 같은 예산이 문제가 된다. 우리 결성뿐만 아니라 구항, 홍동, 장곡은 충남도의 공모로 간사 인건비와 연말 주민 총회 명목으로 3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나온다. 3년 간 지원을 하기로 했으니 결성면은 올해가 마지막 3년째다.
 
앞으로가 문제다. 군에서 홍성, 홍북, 홍동, 광천은 3200만 원, 결성, 장곡, 구항, 금마, 은하, 서부, 갈산은 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결성면주민자치회는 도 공모로 받은 지원금이 있어 문제가 없지만, 도 공모 사업이 없이 2000만 원을 받는 주민자치회는 사무국장을 인건비를 줄 수가 없는 실정이다. 
 

■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주민자치회로 올려놓기는 놓았는데, 정작 주민자치회가 법 규정을 지킬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추경안에 넣어서라도 인건비는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은 홍성, 홍북, 광천이나 다른 면 지역 주민자치회는 많이 다른가?
사실 홍성이나 홍북 그리고 광천 같은 곳도 예산이 없을 것이다. 예산이라는 것이 항상 부족한 것이니까… 하지만 큰 지역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수강생이 많아서 자체적으로도 돈을 걷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면 단위 지역은 노인들이 많다 보니 돈을 조금만 걷으려고 한다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안 나오려고 할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행태가 주민자치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이 주민자치회에 나와 주길 기대하고 있다.


■ 결성면주민자치회에 대해서 물어보자. 장곡면 주민자치회에서는 주민돌봄 같은 것을 상당히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성면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
마을학교 있어서 그곳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많이 해 준다. 아이클댄스 같은 것을 가르쳤고 올해도 계속 할 것이다. 올해는 리틀야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학생 전체를 야구부로 만들어 취미로라도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결성 천년 역사 문화 홍보 사업, 상가 간판 정비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결성면주민자치회 회장을 연임했다. 2기에서 특별히 바뀐 것이 있을까? 
올해 1기 때도 결성면의 수준이 괜찮았다. 하지만 이번 2기에는 귀농귀촌 하신 분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다.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결성이 제2의 고향이 돼 함께 화합하는 분위기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최진호 회장은 지난달 6일 열린 결성면 주민자치회 제2기 위원 위촉식에서 결성면 주민자치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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